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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주호영 "통합당 의원들 맞는 말에 민주당 많이 아팠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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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끝으로 7월 임시국회 마무리

"현명한 국민, 맞는 정책 뭔지 알 것"

5일부터 수해 현장 등 민심 속으로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이 본회의를 마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 규탄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다. 2020.08.04.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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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최서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말도 안되는 얘기했지만 우리는 앞뒤 맞은 말을 많이 해 저쪽이 많이 아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4일 본회의를 끝으로 7월 임시회를 마무리하는 의원총회에서 "반대토론 여섯 분, 5분 자유발언 세 분 모두 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무리 우리 주장이 옳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더라도 힘으로 밀어붙이는 저들 앞에 무력감과 모멸감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 국민은 현명하고 누가 국민을 더 사랑하고 어떤 정책이 도움이 되는지 잘 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더 노력해 실력을 갖추고 더 국민에 간곡하게 말씀드리면 숫자가 적어도 국민 힘이 우리 지켜주리라 확신한다"고도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통합당 의원들은 법안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끝까지 착석해 7월 임시회 종료를 지켜봤다.

주 원내대표는 "원래대로 하면 절차를 인정할 수 없기에 퇴장해야 하는데 법안마다 퇴장했다 다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게 혼란스러울 수 있어 자리에 앉아있으면서도 법사위 퇴장과 똑같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희숙 신드롬'을 이어가기 위해 이날 단상에 선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한 분 한 분 모두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력도 좋았다"면서도 "다만 아쉬운 건 민주당이 자신들 숫자만 믿고 전혀 우리 의원들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통합당은 7월 임시회가 끝난 직후인 5일부터 당장 현장 행보를 통해 여론전을 펼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제 나가서 민주당의 일방통행, 의회독재에 대해 성토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도움을 받거나 줘야할 부분은 찾아가서라도 현장 얘기를 듣고 국민과 어려움을 함께 하려한다"고 전했다.

5일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는 경기도 이천과 충북 충주 수해지역을 찾는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들과 수해복구 현장에서 봉사활동도 벌인다.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 후 로텐더홀에서 민주당의 일방 법안 처리를 규탄하며 "청와대 하명 처리, 국회가 거수니냐" "국민께서 묻고 있다, 나라가 니꺼냐"는 구호도 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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