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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스라엘군, 시리아 또 공습…"폭탄 설치 시도에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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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7년 6월 29일(현지시간) 에어쇼를 펼치는 이스라엘군 F-35 전투기.[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3일(현지시간) 밤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시리아 남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이 타격 목표로 삼은 대상은 시리아군 감시초소와 대공포 시설 등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골란고원에서 시리아의 폭탄 설치 시도에 보복한 것이라며 "이스라엘 주권에 대한 침해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시리아 내 이란 군사시설 등을 자주 공격했는데 이번처럼 공습 사실을 밝히기는 드물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시리아 측에서 물질적 피해만 발생했고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2일 밤 시리아와 접경지역인 골란고원의 보안 울타리 근처에서 폭발물을 설치하려고 시도한 테러리스트 4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4일에도 헬리콥터들을 동원해 시리아군 감시초소들과 정보수집 시설물을 공습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일명 6일 전쟁)에서 승리한 뒤 시리아가 통치하던 골란고원을 강제로 점령했다.

골란고원을 놓고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점령을 불법으로 규정한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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