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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 초청 강연…"교육개혁으로 100년을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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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강 김누리 중앙대 교수 강연 '포스트코로나 교육혁명을 말하다'

"연대교육, 민주주의교육, 생태교육으로 나아가야"

경남CBS 송봉준 기자

노컷뉴스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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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은 4일 본청 공감홀에서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 첫 강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첫 강연자로 나선 중앙대 김누리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교육혁명을 말하다'라는 주제 가연에서 교육개혁을 통해 사회, 문화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독일교육을 사례로 들어 100년을 준비하는 한국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경쟁주의, 학력계급 사회, 사유 없는 지식이 중심이 된 한국교육의 현실을 비판하면서 경쟁교육에서 연대교육으로, 시장주의교육에서 민주주의 교육으로, 자본중심 교육에서 생태교육으로 나아가야함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경쟁교육은 야만이다'라는 아도르노의 말을 인용해 한국 교육의 현실과 문제를 비판하고 인구 사회학적 변화, 학생의 정치적 성숙, 4차 산업혁명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으로 패러다임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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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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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근시안적 시야에서 벗어나 연대와 행복 교육을 강조하는 유럽식 교육을 대안으로 소개했다.

이번 첫 강연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경남교육청, 창원교육지원청, 인근 직속기관의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미래교육테마파크, 학교공간혁신, 미래교육플랫폼 구축 등은 쉽지는 않지만 어려워 못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교육에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 모두가 공동의 비전과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 강좌로 △9월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 '미래교육, 삶을 위한 수업' △10월 이경일 솔트룩스대표 '인공지능시대에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 △11월 이수광 경기도교육연구정보원장 '포스트 코로나, 경남교육이 나아갈 길'을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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