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세관이 공항 등에 배치할 코로나19 탐지견 |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세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를 가려내기 위해 공항, 육상 국경 검문소 등에 탐지견을 투입키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우디 세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탐지견을 훈련한 결과 80% 정도의 정확도로 감염자를 가려냈다"라며 "이들 탐지견을 실제 배치하기 위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도 지난달 31일 코로나19 감염자를 가려내는 경찰견을 국내 공항에 배치했다.
UAE 내무부의 시험 자료에 따르면 92%의 정확도로 몇 초 만에 감염자를 가려냈다. 잘 훈련된 개는 말라리아, 결핵 등 일부 질환에 걸린 환자를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국, 프랑스, 칠레, 이란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가려내기 위해 개를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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