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경북 안동시, “대구 취수원 다변화 계획에 임하댐 취수안은 배제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북 안동시가 대구 취수원 다변화 계획과 관련해 임하댐 취수안을 검토해서는 안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경향신문

안동시청 전경.|안동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동시는 4일 ‘대구 취수원 다변화란 이름의 임하댐 취수계획 철회 요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대구시 취수원 다변화 용역’을 언급하면서 구미 해평취수장 또는 안동 임하댐에서 취수하는 안 등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대구 취수장 용역에 왜 안동이 언급돼야 하며, 그 진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갈수기에 낙동강 하천 유지수로도 부족한 상황에서 임하댐 물 30만t을 대구로 흘려보낸다면 하류 지역의 오염이 가중된다”면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는 하천 유지수로 활용한 후 하류에서 취수하는 것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유리한 수자원의 기본원칙”이라고 비판했다.

안동시는 오는 5일 환경부의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를 지켜본 뒤, 결과에 따라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향신문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3일 대구시청에서 낙동강 상류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 취수원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대구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3일 낙동강 상류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안전한 식수 확보 차원에서 취수원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대구시는 기존 매곡·문산취수장을 유지하되 구미 해평취수장이나 안동 임하댐에서 추가로 취수원을 확보한다고 발표했다. 해평취수장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되 여의치 않으면 임하댐 물을 끌어들인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