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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대구, 국내 최초 안경공장 터 ‘문화재생 공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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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노원동 ‘셀룰로이드’

전시·안경테 공방 등 조성

[경향신문]

국내 최초 안경공장이 문화재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구시와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북구 노원동 국제셀룰로이드를 안경산업 역사와 문화체험 등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1946년 문을 연 국제셀룰로이드는 국내 최초의 안경공장으로 한국안경산업의 효시로 꼽힌다.

1988년 폐업한 국제셀룰로이드는 부지면적 1037㎡에 아직 낡은 건물 3개동이 남아 있다. 시는 이 건물들을 리모델링해서 안경산업 아카이브를 비롯해 다양한 안경제품 및 디자인 전시, 안경테 창작 공방, 문화체험 코너 등을 갖춘다.

시는 내년 1월 용역작업을 거쳐 2025년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국제셀룰로이드 터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대상지 공모’에서 안경산업의 발원지로 인정받아 보존가치가 높은 부지로 선정됐다.

이곳은 반경 1㎞ 이내에 북구청과 제3산업단지, 안경특구와 시장, 상가 등이 조성돼 유동인구가 많아 복합문화공간 입지로 적격이다.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전시공연, 문화체험, 창작지원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 전시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도심 재생의 명소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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