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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1000원~2만원 기프티콘 주고 미성년 성착취물 만든 배준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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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머니투데이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미성년 이용 성착취물 제작 범죄로 신상이 공개된 배준환(37)이 17일 오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앞서 16일 신상공개위원회는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배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020.07.17.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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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1300개 제작한 배준환(37)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배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29일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청소년 43명을 유인하고 사진과 동영상 등 성 착취물 1239개를 제작한 뒤 88개를 음란 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2018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성인 여성 8명과 성관계한 장면을 촬영해 영상 907를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도 있다.

배씨는 청소년들에게 노출 정도에 따라 1000원에서 2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성 착취물을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영강'이라는 자신의 닉네임이 쓰인 종이가 성 착취물에 노출되도록 했다.

피해자는 만 11세부터 16세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배씨가 보관한 성 착취물은 66.5GB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방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는 지난달 16일 피해 정도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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