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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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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향한 여당의 "정치하냐" 격앙 반응에…김재원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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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머니투데이

김재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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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진짜 민주주의' 발언에 반발한 여권 의원들을 향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5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은 거의 식물총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3일 윤 총장의 신임검사 임관식 발언에 대해 "사실 검찰총장이 정치적 발언한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고 특수한 상황"이라며 "그런데 지금 그런 발언을 하게 만든 것이 누구이며 또 그런 평범한 검찰총장의 발언도 그런 현 정권을 빗대어서 한 발언이라고 느끼게 만든 것이 누구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스스로를 먼저 돌이켜 보고 이러한 권력자에 대한 수사를 했다고 검찰총장을 쫓아내려고 만드는 이 상황을 하루빨리 바꾸는 것이 오히려 맞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은 평범하고 평이한 검찰권 행사를 더 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 총장을 향해 "검찰 수장이 정치를 하냐", "온몸으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줬다" 등 질타가 이어진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비판적 입장을 내놨다.

김 전 의원은 "보기에 따라서 적반하장이라고 본다"며 "평범한 이야기를 검찰총장이 정치행위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상황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987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검찰 출신이다. 지난 20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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