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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박성민 의원 "울산역 주차 과밀화 대안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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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업무 보고 중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주차타워 대안 요청

연합뉴스

울산역
[연합뉴스TV 제공]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미래통합당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이 울산역 주차 과밀화에 따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와 한국도시철도공단, 광역지자체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광역시 주요 역사 철도 이용객 중 50% 이상이 지하철을 이용해 기차 역사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 수도권 제외한 지역별 광역시 철도 하차 이용객이 해당 역사에 위치한 지하철을 이용하는 비율이 대전 53%, 광주 65%, 대구 66%였다.

부산은 104%에 달했다.

지하철을 환승해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도 대전 52%, 광주 62%, 대구 66%, 부산은 10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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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울산역 고래분수
[울산시 제공]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울산역 상황과 비교해 문제점을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 자료 수치는 역사별 철도 이용객과 지하철 이용객을 비교한 것으로 철도 이용객 중 다수가 지하철을 이용해 역사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상대적으로 지하철이 없는 울산역은 주차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근 '2020년 울산 교통 포럼'에서 지난해 울산 전체 교통수단 중 42%를 승용차가 차지한다는 연구자료가 나왔다"며 "많은 울산 시민이 버스, 택시 이외 교통수단으로 자가용을 이용해 울산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울산역과 비슷한 주차장 이용률을 보이는 광주송정역의 경우 철도 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코레일 소유 부지 1곳을 선정하고 주차빌딩 개발을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했는데, 2022년 3월 준공 목표로 올해 12월 착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울산시도 롯데그룹과 손잡고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오프라인 상권 쇠퇴 등 유통산업 변화로 건설 논의에 진전이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복합환승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다른 대안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며 "해당 부지가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유인 만큼 환승센터 건립 지연에 따른 주차타워 등 대안 마련을 공단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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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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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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