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29일 서울 종로구 버들다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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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3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3명 늘어난 1만4456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때 113명까지 급증하기도 했지만 이후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30명대를 기록한 후 지난 3일 20명대로 내려선 후 전날 다시 30명대로 올라섰다.

새로 확진된 3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5명, 해외유입 18명이다. 지역발생은 충북 6명, 서울 5명, 경기 2명, 경남·인천(각 1명)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 중 6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는 경기(5명), 경남(3명), 광주·서울·대구·강원(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들어온 국가는 우즈베키스탄과 미국이 각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자흐스탄·필리핀·일본·인도·에티오피아·프랑스(각 1명)이다.

이날 신규확진 33명 중 14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1만3406명으로 전날보다 54명 늘었다. 사망자는 302명으로 전날 대비 1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