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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장학금·용돈 40만원 기탁한 중학생…"장애아동 위해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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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집중호우 아픔 위로한 중학생의 따뜻한 마음

연합뉴스

김수빈 학생이 보내온 성금과 메모
[영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영월군 석정여중 2학년 김수빈 학생이 장애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3일 영월군청에 성금을 보내왔다.

김수빈 학생은 오만원권 8장과 함께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 받은 장학금 25만원과 그동안 모아둔 용돈 15만원을 합한 40만원을 장애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메모를 남겼다.

영월군 관계자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어린 학생의 따뜻한 마음에 많은 사람이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또래 장애아동을 위해 장학금과 용돈을 기탁한 김수빈 학생이 앞으로 지역과 사회에 등불과 같은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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