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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내 가혹행위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전 주장 선수 장 모(31)씨가 오늘(5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장 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검은 모자에 마스크 차림으로 변호사와 함께 대구지법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다른 선수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오후 4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온 뒤에도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습니다.
장씨는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여러 후배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최 선수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김 모(42)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 모(45)씨, 선배 선수 2명을 고소했을 때 최 선수를 폭행한 혐의가 있어 5월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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