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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동대문구, 우울감↑독거가구 '마음돌봄 꾸러미'전달·심리방역 나선다 [서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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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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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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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독거가구를 대상으로 마음 돌봄 꾸러미를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고립감을 해소했던 독거가구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안감과 혼란을 느끼는 사례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독거가구는 심리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아 자살 고위험군으로 노출될 우려가 있어 예방을 위한 돌봄활동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는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와 생명지킴이 교육을 이수한 생명지킴활동가가 발굴한 우울감 정도가 높은 100가구를 대상으로 마음 돌봄 꾸러미를 지원하면서 안부도 함께 묻는다는 계획이다. 꾸러미에는 허브 차, 마스크, 파스, 컬러링북, 색연필 등 다양한 물품을 담았다.

찾동 방문간호사와 생명지킴활동가는 독거가구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우울감이 심하다 판단되는 가구는 자살예방전담요원이 심리지원을 하기로 했다. 추가상담이 필요한 경우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한다는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내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우울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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