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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마카롱·티셔츠·퍼즐에 새긴 광복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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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11번가 등 유통업계, 8·15 앞두고 한정상품 출시

[경향신문]



경향신문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광복절을 앞두고 내놓은 ‘8·15 마카롱’(왼쪽 사진), ‘김좌진 장군 티셔츠’(가운데)와 ‘독립군 옥스퍼드 블록’ 등의 한정판 상품. 세븐일레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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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광복절 관련 행사, 한정상품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셌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관련 이벤트가 적어 졌지만 대체휴일(17일)로 연휴가 길어지면서 휴가 수요와 연계하는 이벤트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광복절을 기념해 디저트, 티셔츠 등 다양한 한정상품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광복절 기념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8·15마카롱’은 마카롱의 껍질에 태극기 문양과 ‘힘내세요 대한민국’ 등의 메시지가 있다. 또 오는 12일엔 독립운동가를 주제로한 작업들을 해온 그라피티 작가 레오다브와 협업해 ‘김좌진 장군 티셔츠’를 출시한다. 이 밖에도 세븐일레븐은 광복절 기념 한정판 독립군 피규어 세트, 옥스퍼드 블록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도 광복절을 주제로 단독 기획한 ‘독립 에디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강우규 의사가 폭탄을 투척했던 장소인 서울역 모양의 에어팟 케이스, 조선어학회 노트와 스티커 세트,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103인의 독립운동가 모습을 담은 독립운동가 퍼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도시락폭탄 모양의 광복 보랭백과 여름담요, 광복역사 티셔츠 등 한정상품들을 판매한다. 11번가는 광복절 기념 제품 판매수익 전액을 네이버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의 이슈가 겹쳤던 지난해에 비해선 다소 광복절 관련 행사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엔 7월 무렵부터 본격화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유통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광복절을 앞두고 일찍이 ‘애국 마케팅’이 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광복절이 빼빼로데이, 어버이날 등과 달리 소비 위주의 기념일이 아니다보니 유통업계에서 매번 성대하게 이벤트를 준비하진 않는 편”이라며 “대체휴일로 길어진 광복절 연휴와 관련해 휴가와 연계하는 이벤트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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