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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게임기도 된다고?"...만능폰 '갤럭시노트20' 달라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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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조성훈 기자] [삼성 온라인 언팩] 화면 더 커지고…게임기, PC처럼 변신하는 갤노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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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노트20' /사진=삼성전자


"쉴 땐 휴대용 게임 콘솔, 업무는 자동 동기화로 편하게"

5일 삼성전자가 언팩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업무과 여가생활을 자유롭게 오가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갖췄다. 갤노트 상징인 'S펜'은 한 단계 더 진화했고, 카메라도 확 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여가를 즐길 때는 큰 화면을 활용한 휴대용 게임기로 사용하고, 일할 때는 자동 동기화 기능으로 더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갤럭시노트20의 핵심기능 3가지를 짚어봤다.


완벽한 필기감 'S펜'…편리해진 '삼성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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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노트20' /사진=삼성전자


더 스마트해진 S펜이 먼저 눈길을 끈다. S펜의 반응 속도를 전작보다 80%가량 끌어올려 실제 펜으로 부드러운 손글씨를 쓰는 느낌을 구현한 것이다.

S펜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에어 액션' 기능도 강화됐다. 스마트폰에서 어떤 화면을 보더라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다. 예컨대 어떤 앱이든 S펜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를 할 수 있다. 삼성 노트에는 계정 동기화 기능을 넣어 삼성 계정에 등록하면 태블릿, PC 등에서 작업을 이어서할 수 있다.

아울러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스마트펜처럼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다. 강의나 회의 내용을 메모할 때 유용하다.



게임·업무 모두 갤럭시노트20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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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이용 중 화면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는 MS와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노트20가 휴대용 게임 콘솔로 바뀌는 셈이다.

현재 이용 가능한 게임은 '마인크래프트 던전', '포르자 호라이즌4' 등 100여개로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전자는 MS와 함께 엑스박스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도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MS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내달 15일 시작할 예정이며, 일부 갤럭시노트20 구매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윈도10과 연결성을 강화해 업무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존 윈도와 연결 기능에서 나아가 작업 표시줄과 시작 메뉴에 갤럭시노트20 앱을 바로 실행하는 단축키를 만들 수 있다. 연내에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 사용하는 멀티 태스킹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 노트와 MS '원노트'∙'아웃룩', '리마인더'와 '해야할 일'(To do) 등도 연동된다.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노트나 리마인더를 PC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S펜으로 메모한 내용을 원노트에서 확인할 수 도 있다.



노트도 1억 화소…진화한 카메라, 화면은 더 부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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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울트라 후면 카메라 모습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은 일반과 울트라 2종으로 출시됐다. 이중 울트라 모델은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 울트라'의 괴물 카메라를 이어 받았다.

메인 카메라가 1억800만 화소다.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서 가장 높은 화소를 자랑한다. 화소가 많아지면 사진이 더 선명해지고, 색이 풍부해진다.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1200만 화소와 단순히 비교하면 9배 높은 수준이다.

메인 카메라 외에 1200만 초광각·망원 카메라를 더했다. 망원 카메라는 사진을 확대해도 품질저하가 적은 광학 5배줌 촬영을 지원한다. 여기에 디지털 줌을 더하면 최대 50배 확대 촬영이 가능해진다. 갤럭시S20의 100배줌 대신 50배줌을 택한 것은 100배줌 촬영시 흔들림 때문에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초당 120개 화면을 보여주는 120Hz(헤르츠)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에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더욱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주사율이 조정돼 배터리 사용도 최적화 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이달 21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노트20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외에 이통3사에 맞춘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색상이 함께 출시된다. 울트라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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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노트20 울트라' 상세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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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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