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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박능후 "의료계 집단휴진 유감…대체인력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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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코로나19 카페 방역수칙 논의"]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호우 및 강풍 대비 안전사고 관리,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련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8.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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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휴진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오는 7일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집단휴진을 하는 만큼 국민피해가 없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의대 증원 등에 반대해 의료계에서 집단 휴진을 예정하고 있다"며 "정부는 집단휴진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을 확보하고 복지부와 지자체에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국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 의대 정원을 2022년부터 최대 400명 늘려 10년간 한시적으로 4000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겠다고 발표했고, 의료계는 이에 반대해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박 1차장은 이날 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와 코로나19 대응에도 문제가 없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집중호우로 취약한 곳이 없는지 다시 점검해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를 입은 국민이 빠른시일 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는 방역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이날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카페 방역수칙을 논의하고, 임시주거시설 방역 조치 점검, 비상 응급진료체계 유지, 심리지원과 복지지원 등을 다뤘다.

박 1차장은 "국내 감염사례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카페 등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카페 방역수칙을 마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 속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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