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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11번가, 2분기 거래액 전년比 18.6%↑ 외형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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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1283억, 영업손실 50억원

거래액은 1분기 비해 2배 이상 늘어

JBP 전략 주효… 오늘배송 서비스도 한몫

이데일리

11번가 CI(사진=11번가)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11번가는 올 2분기 매출액 128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분기 연속 거래액이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중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과의 협력 강화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오늘발송, 오늘장보기(당일배송) 등 서비스로 배송 경쟁력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1번가는 2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거래액이 18.6% 성장했다. 1분기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늘었다. 11번가는 거래액 증가 효과로 ‘직매입 사업 축소’ 등 매출 감소요인을 극복하고 지난해 2분기 수준의 매출액(12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2020년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국내외 대표 브랜드와의 JBP(Joint Business Plan)를 확대했다. 그 결과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상품, 단독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타사와 차별화되는 상품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34개 브랜드와 JBP를 체결했다. 이들 브랜드의 상반기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평균 40% 이상 늘었다.

주문 후 당일 발송이 가능한 판매자의 상품을 모아 제공하는 ‘오늘발송’ 서비스는 7월 초 기준 약 4만 7000여 판매자가 512만 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은 빠른 배송으로 편의성이 높아졌고 판매자는 오늘발송 이행율 99%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배송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11번가는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화한 시장대응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2분기 5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11번가는 연말까지 효율적 비용집행 기조를 유지하면서 하반기에는 수요 회복중인 상품군(레저·패션·뷰티·여행)의 반등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또 검색, 추천, 쇼핑환경 개선 등으로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가며 연간 손익분기점 수준의 수익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주요사업자들과의 제휴확대로 외형성장을 이룬 상반기였다”라며 “수백 억에서 많게는 수천 억대의 적자를 불사하는 과도한 이커머스 경쟁환경에서 쇼핑의 재미, 정보, 참여의 가치를 제공하는 ‘커머스포털’ 11번가만의 차별점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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