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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경기도 고압산소치료시스템 설치 지원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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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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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고압산소치료시스템 전문 회사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판매원 일동에스테틱스㈜·대표이사 윤석호)는 경기도가 지원하고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발주한 약 11억 원 규모의 고압산소치료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2019년 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경기 남부와 북부 의료기관 각 1곳에 각각 11억 원의 설치 예산을 편성했으며 남부 지역에서는 서남부권의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최종 선정되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보일러 가스 누출 사고, 각종 화재로 인해 가스 중독 중증 환자 치료 등에 효과적인 다인용 챔버를 갖춘 의료기관이 경기도 내에 없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도내 고압산소챔버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사후 대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여 도민의 생명을 보호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 신설 예정인 고압산소치료센터에는 올해 말까지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의 다인용(10인용) 고압산소치료기(모델명 IBEX)와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모델명 IBEX M2)가 각각 1기씩 설치될 예정이다.

응급의료체계를 위한 고압산소치료시스템의 이상적인 모델은 1인용과 10인용을 동시에 갖추는 형태로 알려졌다. 가스 중독 사고는 그 특성상 여러 명이 동시에 가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환자 모두를 동시에 수용하고 의료진이 동반 입실하여 치료할 수 있는 다인용 챔버를 보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1인용 챔버를 통해 감염 위험 질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격리하여 치료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추진을 맡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센터장 왕순주 교수는 “이번 일인용과 다인용을 포괄한 종합적 고압산소치료시스템을 갖추게 됨으로써 화재, 폭발, 화학사고, 가스사고 등 그간 국내 의료시스템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부분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라며 “이러한 응급 진료 기능에 더해 난치성 상처, 난청, 당뇨발 등 많은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적응증에 대하여서도 진료와 연구, 교육훈련, 홍보 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윤석호 대표이사는 “이번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고압산소치료시스템은 한 번 설치하면 20년 이상 유지되는 설비로 장기적인 의료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여 설계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의료시장에서 수년간 축적된 아이벡스의 챔버시스템에 관한 노하우와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겠다. 경기도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안전 보장과 의료 혜택 제공을 위한 사업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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