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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SKT, 언택트 서비스 성장이 실적 견인…2Q 영업익 전년 대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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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4분기 매출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 순이익 432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New Biz(뉴 비즈) 전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무선 사업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66.8%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적은 코로나 장기화 및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언택트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킨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 SKT, 미디어·보안·커머스가 성장 이끌어…ICT 기반 신규 사업 개발 가속화

뉴 비즈 핵심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15% 수준에서 올해 동기 약 25%로 확대됐다.

미디어 사업은 지속적인 인터넷TV(IPTV) 가입자 성장과 지난 4월 30일 끝난 티브로드 합병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언택트 시대 맞춤형 전략으로 최근 서비스 개편을 단행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결합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뤄진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의 언택트 맞춤형 서비스와 클라우드·융합 보안 등 최신 ICT 기반의 신규 사업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무선 매출 전년比 3.2%↑…설비 투자도 조기 집행

SK텔레콤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9398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5G 투자비 증가 및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에도 앞선 기술력과 특화 서비스를 앞세워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올 2·4분기에만 전년비 56.7% 증가한 9178억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 투자액은 전년비 33.5% 증가한 총 1조2244억원이다.

SK텔레콤 윤풍영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코로나 장기화에도 뉴 비즈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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