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호남 5대 명산 '장흥 천관산', 국가지정문화재 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암괴석으로 독특한 경관 자랑

백제~조선 초 행정 중심지 역할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호남 5대 명산으로 불리는 ‘장흥 천관산’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장흥 천관산’은 구룡봉, 구정봉 등 산봉우리는 돌탑을 쌓은 것과 같은 기암괴석들로 독특한 경관을 이루며, 산 능선부의 억새군락지와 조화를 이뤄 절경을 자랑한다.

연대봉, 환희대 등 일부 산봉우리와 능선에서는 다도해 경관이 펼쳐지는데, 맑은 날은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천관산은 백제·고구려·조선 초까지 장흥 일대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다.

국가 치제(국가에서 왕족이나 대신(大臣) 국가를 위해 죽은 사람에게 지내는 제사)를 지내거나 봉수를 설치해 국방의 요충지로 활용됐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연려실기술’, ‘동문선’에 수록된 ‘천관산기’등 천관산에 관한 기록들도 상당수 전해진다.

인근에 천관사, 탑산사 등 사찰과 방촌마을 고택 등 문화관광자원이 다수 분포해 역사·문화적 가치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장흥 천관산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장층 천관산 경관(사진=문화재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