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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丁총리 "6G 기술 선도적 확보…미래 네트워크 주도권 선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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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기술·장비 국산화하고 최고급 인재 양성"
5G보다 50배 이상 빠른 6G, 2028년 상용화 목표

조선비즈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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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비대면 디지털 사회의 핵심 인프라가 될 6G 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미래 네트워크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5G에 이어 6G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4월, 향후 5년간 2000억원을 투입하는 6G R&D(연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국제 표준화를 선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핵심부품과 장비를 국산화하고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등 6G시장에서도 이동통신 1등 국가의 지위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다가올 미래 준비를 위해 헬스케어와 교육·문화 등 8개 영역에서 30개 유망기술을 도출해 R&D(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R&D 기획 단계부터 규제를 찾아 이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겠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지진과 방사능, 감염병 등 국가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 출연 연구소의 위기 대응 역량도 강화하겠다"며 위기 상황별 전담 연구기관 지정을 통한 사전감시 기능 구축, 긴급 대응 연구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정부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 세계 첫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2000억원을 들여 핵심기술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 이르면 2028년 세계 첫 6G 상용화와 핵심표준특허·스마트폰 점유율 세계 1위, 장비시장 세계 2위 달성이 목표다.

5G의 이론상 전송 속도는 4G(LTE)보다 20배 높은 20Gbps다. 6G는 5G보다 50배 이상 빠른 1Tbps급 속도를 낸다. 6G가 보편화하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결합한 '초실감 확장 현실'(XR) 시대가 열린다. 지상 10km까지도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 드론 택시, 플라잉카 서비스가 가능하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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