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1차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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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작정치의 총 지휘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최근 윤석열 검창총장의 '독재','전체주의', '진짜 민주주의' 발언에 대해 "법치주의 수호의 책임자로서 너무나 상식적이고 당연한 이야기"라며 "지금 공작정치 자행하는 사람은 윤 총장이 아니라 추 장관"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3일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헌법 핵심 가치를 언급하며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서는 현 정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하면서 논란이 됐다.
민주당 의원들이 윤 총장 해임을 주장한데 대해서는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며 "민주주의 지키려면 윤 총장이 아닌 '공작정치의 대모' 추 장관에게 사퇴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검언유착이 허구적 소설이었음이 확인됐다"면서 "한동훈 검사와 언론의 유착이 아니었다. 추 장관을 몸통으로 이성윤의 서울중앙지검과 권력의 나팔수 역할을 한 어용 언론, 민주당 의원들이 합작해 윤 총장 쫓아내기 위한 더러운 정치공작 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개입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또 "이 과정에서 추 장관과 서울중앙지검의 정치검사들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자신들이 강조하던 인권수사의 원칙도 모두 쓰레기통에 처박았다"고 비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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