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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방역당국 "의료진, 국민 고통 외면하지 말아달라…인력 부족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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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중환자 18명…"코로나19 환자 치료 필요한 상황"

역학조사관 등 필수분야 인력 부족 해결, 방역 차원에서 필요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공의 파업과 관련해 국민 건강에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도 집단휴진 가능성이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여와 헌신을 해온 의료진이 코로나19로 고통 겪고 있는 국민의 호소와 수요가 외면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대한전공의협회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등 의료 정책에 반발해 오는 7일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을 포함한 전면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이 의료기관에 격리 입원돼 있으며 위중한 환자가 18명이 있다”면서 “국내와 해외 발생 상황을 보면 격리나 치료 등 환자의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관 등 필수 의료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역학조사관이 일선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역학조사관이나 감염내과, 소아·청소년 진료 진료 분야 등 필수 의료분야임에도 인력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한시적으로라도 어느 정도는 인적 공급 자체가 유지되는 것이 전체 방역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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