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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안철수 "7월 국회는 민주당 의총...北 조선노동당의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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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부동산정책 우왕좌왕, 허겁지겁"
"손바닥 뒤집듯 말 바꾸고 정책 바꿔"

조선비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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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6일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3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후속 법안을 일방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7월 임시국회는 민주당 의원총회를 넘어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조선노동당의 구호를 연상시키는 행태였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회의 본분을 망각하고, 정당의 책임을 방기한 채 오직 대통령 명에 따라 세금 폭탄 폭격기, 증세 돌격대장, 행정부 꼭두각시가 되지 말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한 마디로 우왕좌왕, 허겁지겁"이라며 "손바닥 뒤집듯 말과 정책을 바꾸기 전에, 전 국민이 부동산으로 고통받게 만든 치명적 과오에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가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에 이견을 낸 것과 관련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도 안 하고 밀어붙이고, 서울시는 마치 북한처럼 전 시장의 유훈을 내세우며 싸우는 사이에 정작 등골이 휘는 것은 아무 죄 없는 국민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에 감정을 담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투기꾼을 잡으려면, 이 정권 권력 내부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앉아 엄청난 집값 상승으로 웃음 짓고 있는 투기꾼들부터 퇴출하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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