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이해찬 "긴급 당정 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도 안성 수해 현장 방문
오늘 당정협의 열어 논의키로
추경 편성 주장엔 "재원 여유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6일 집중 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경기도 안성을 방문해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바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6일 안성시 죽산면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점검회의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이렇게 말했다.

조선비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사무소에 설치된 상황실에서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일요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당정간 협의를 마쳤다"며 "신속한 복구작업이 이뤄지도록 오늘 다시 한 번 당정간 협의를 긴급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폭우는 국지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무슨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특수한 상황"이라며 "기후 변화에 따라서 날이 갈수록 이런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각별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특별재난지역은 각 시·도지사 신청으로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 후 국무총리의 재가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피해시설의 복구와 주민 생계안전 지원,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복구에 필요한 재원을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일각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올 초에 큰 재해재난은 없어서 재원에 여유가 있다. 추경까지는 굳이 갈 일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7월 국회가 끝나 예년 같으면 휴식을 가질 시간이지만, 지금 폭우와 수해로 국민들께서 근심과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는 국민의 대표로서 몸가짐을 삼가고 지역구민과 함께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