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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권준욱 "부산 감천항 조용한 감염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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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상보)"국내 어디든 산발적 감염 발생할 수 있어"]

머니투데이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3일 러시아 선원 코로나19 집단 확진으로 작업이 전면 중단됐던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가 11일 만에 운영 재개 되고 있다. 2020.7.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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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부산 감천항 지역에서 조용한 감염 진행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인 48세 여성의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내항선 영진607호 선장과 선원들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지표환자와 접촉한 선장을 비롯해 한국인 선원, 인도네시아 선원, 선박 경비, 선장의 지인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아직 지표환자를 비롯한 선장 등의 감염경로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표환자 증상일이 지난달 30일이고, 한국인 선장의 증상발현일도 같은날"이라며 "근원환자, 감염원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전날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A호(722t)의 선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권 부본부장은 "부산 등 특정한 지역뿐 아니라 국내 어디든 산발적인 감염 발생, 감염 연결고리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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