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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반격… 전기차 전용 충전서비스 내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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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양산 전기차 NE에 적용
온라인서 충전예약·차량진단
모빌리티 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
2025년 전기차 100만대 ‘순항’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 반격을 위한 전용 전기차 전용 충전 서비스를 내년에 출시한다.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구상을 실현시킬 히든 카드로 꼽힌다.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내년에 양산되는 신형 전기차와 '전기차 전용 충전서비스'를 통해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뉴스

6일 특허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6월 전기차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의 상표특허를 출원했다. 출원된 상표는 이핏(E-PIT), 아이온(ION) 등 2가지다. 해당 서비스는 전기차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충전예약, 차량진단, 충전경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에서도 이 같은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계에선 이 서비스가 내년에 양산되는 신형 전기차 NE(코드명)의 출시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가 내년에 선보이는 NE는 내연기관 차 플랫폼이 아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서 만들어진다. 전 세계에서 가장 짧은 2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선보이게 된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충전 서비스가 결합되면 '2025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시장 점유율 10% 이상'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게 된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내년을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전기차를 중심으로 젊은 고객층과 기업 고객 시장을 적극 공략해 빠르게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목표 고객을 젊은 고객층과 기업 고객으로 설정한 만큼 이 서비스는 이들의 모빌리티 라이프와 전기차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시스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전용 충전서비스도 이같은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관련 인프라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담 직원이 직접 찾아가 무료로 충전을 해주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주유소를 전기차 전용 충전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를 SK네트웍스와 함께 구축했다. 현대차는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를 설치하고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특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연말까지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kWh급 고출력·고효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신차, 서비스, 충전인프라 확충 등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다만 특정 수입차의 보조금 싹쓸이 등 정책적인 부분이 개선돼 국산 전기차의 발전과 한국 차산업 생태계 안정이 보장돼야 할 것"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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