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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Asia마감]토요타가 선방했지만...日증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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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6일 혼조세다. 미국 고위관리의 대만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군사행동까지 거론하면서 다시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매도세가 컸다는 분석이다. 일본 증시는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예상을 밑돌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3% 하락한 2만2418.15에, 토픽스지수는 0.31% 내린 1549.88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기업들의 올 4~6월 결산 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한 종목의 매도가 우세했다”면서도 “토요타가 시장 예상과 달리 흑자 지키기에 성공하면서 하락폭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미중 갈등 우려도 매도세를 부추겼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던 반도체 소재 제조업체 레이저텍(-2.55%) 등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세가 컸다.

토요타 자동차는 이날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예상외 선방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연결 제무재표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4% 감소한 1588억엔(약 1조7800억원)이었다. 시장 예상과는 달리 흑자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도 도움이 되며, 이날 토요타 주가는 전장대비 2.29% 오른채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26% 오른 3386.46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틱톡이나 위챗을 미국 앱스토어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발언과 대만을 둘러싼 갈등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달 중국 기업들의 상반기 결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국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기대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대만 자취엔지수는 0.87% 오른 1만2913.50을 기록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보다 0.76% 떨어진 2만4910.55에 거래 중이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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