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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레바논 베이루트 대폭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폭발 참사' 레바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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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정상 중 처음…대통령·총리 등 만남 예정

연합뉴스

폐허가 된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 현장
(베이루트 AFP=연합뉴스)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로 큰 피해를 입은 곡물 사일로(가운데)와 주변 지역을 사고 발생 이튿날인 5일(현지시간) 촬영한 항공 사진. jsmoon@yna.co.kr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주요국 정상 중 가장 먼저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레바논을 방문한다.

레바논은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로, 여전히 정치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6시(그리니치표준시·GMT) 마크롱 대통령이 레바논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레바논에서 미셸 아운 대통령, 하산 디아브 총리를 비롯해 정치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레바논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을 결집하는 한편, 레바논의 개혁 등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이) 프랑스가 함께 한다는 것, 레바논을 믿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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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선 후보 당시 레바논을 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P=연합뉴스]



앞서 프랑스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하자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

프랑스는 전날 2대의 군용기와 1대의 민항기 등 모두 3대의 항공기를 통해 수색요원과 응급요원, 위생 및 의료장비 등을 긴급 지원했다.

수색요원들은 각종 재난 이후 잔해 제거 및 구조 전문가들이며, 의료요원들 역시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하다고 프랑스 정부는 설명했다.

지난 4일 오후 6시께 베이루트 항구에서는 창고에 장기간 적재된 2천750t 분량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137명이 사망하고 5천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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