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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SK㈜ C&C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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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프로그램 4기 수료생 배출


SK㈜ C&C는 청년 장애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씨앗(SIAT, Smart IT Advanced)' 4기 교육생 36명이 교육을 수료했다고 6일 밝혔다.

'씨앗'은 SK C&C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와 운영하는 ICT 전문가 육성·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고교·대학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누적 수료생 67명 중 5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수료생 36명 중 32명이 인턴십에 참여하고 있다. SK C&C, SK인포섹, SK건설, 윈스, 씨에스피아이, 지엠티, 상상우리 등 13개사에서 인턴십 수료 후 별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4명도 채용 면접 대기 중이다.

SK C&C는 씨앗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과 '씨앗 얼라이언스'를 맺고 교육생 선발과 교육 과정 설계 및 운영 전반에 걸쳐 채용 수요를 충실히 반영했다고 전했다. △웹디자인 △소프트웨어(SW) 개발 △정보보안 △IT 사무 서비스 등 4개 반을 구성해 ICT 직무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공통교육은 △모의면접교육 △심리 재활 △조직문화이해 △커뮤니케이션 기법 △문제해결 등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이다.

또 4기 수료생들은 별도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해 △시나리오 기반 모의 해킹 공격 및 침해 대응 프로그램 △빅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사이트 △웹 보안 사이트 △화면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을 조정하는 반응형 웹 기술 기반 인터넷 서점 사이트 등을 선보였다.

SK C&C는 36명 수료생 전원에게 총 1730만원의 행복IT장학금도 수여했다. 씨앗 4기 수료생 신지민씨(가명, 24세, 시각장애3급)는 "대학에 입학했을 때부터 디지털 기반 AI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 꿈이었다"며 "씨앗을 통해 배운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국내 대표 ICT 기업에 취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SK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은 "올해 4기생을 배출한 씨앗은 전문 디지털 ICT 청년 인재 육성 및 취업 성공 모델이 됐다"며 "내년에도 씨앗 얼라이언스 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ICT의 꿈을 가진 우수 장애 청년 발굴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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