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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허위보도자료로 주가 조작··· 라임 관계 업체 경영진 재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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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횡령 및 회계감사 방해 혐의도

파이낸셜뉴스

서울남부지검이 라임 펀드 자금을 지원받은 상장업체 5곳을 인수해 주가를 허위로 올리고 회삿돈을 횡령한 일당을 재판에 넘겼다. fnDB


[파이낸셜뉴스] 라임자산운용 펀드 자금을 지원받은 상장업체 5곳을 인수해 허위자료를 통해 주가를 부양시키고 회삿돈을 횡령하는 등의 범죄를 벌인 상장사 관련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6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모 A업체 부사장 등 상장사 관계자 및 증권사 직원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라임 펀드 자금을 지원받은 상장업체 5곳을 순차적으로 인수한 뒤 이들 업체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량,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개발, 한국판 유니버셜스튜디오 설립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특정기업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것처럼 알려 주가를 부양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 이들 업체는 이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할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일부는 이들 업체에 가족이나 지인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회계감사인에게 위조된 주식담보계약서 등을 제출해 회계감사를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이들 중 이 부사장 등 4명은 시세조종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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