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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8월 7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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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젊은 개예술가의 초상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1914~1953)가 20대 중반인 1940년에 발표해 훗날 ‘서정적 자서전의 걸작’으로 불리게 된 연작 소설집. 천혜의 풍광을 지녔으나 공단지대가 된 스완지를 배경으로 문학소년에서 지방지 청년 기자가 되기까지, 유년의 목가에서 대공황의 그림자까지를 담아낸다. 충실한 각주와 부록이 돋보인다. 이나경 옮김/아도니스·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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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오키나와문학을 사유하는 방법

오키나와 전투, 우치난추(오키나와인), 야마톤추(일본 본토인), 가해자성, 피해자성, 배제와 차별, 점령, 미군기지, 성폭력, 조국복귀, 반복귀, 반기지, 기억투쟁 등의 열쇳말을 통해 오키나와 역사와 현실, 문학을 들여다본다. 제주 4·3 및 6·25전쟁 등과 오키나와를 비교하기도 한다. 손지연 경희대 교수 지음/소명출판·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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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영웅들의 섬

본격적인 미군정 시대가 시작된 1952년부터 일본 귀속에 이르는 1972년까지 오키나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2018년 나오키상 수상작. 1952년 코자시(지금의 오키나와시 인근), 미군기지에서 물자를 훔쳐내는 패거리가 미군에 발각되어 쫓기는 가운데 코자의 영웅 온짱이 사라진다…. 신도 준조 지음, 이규원 옮김/양철북·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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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직한 비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소설 <닥터 지바고>의 집필과 출간, 배포에 얽힌 이야기를 옛 소련과 미국을 오가며 풀어낸 소설. 미 정보국에서 일하는 두 여성을 중심으로 한 ‘서’의 이야기와 파스테르나크의 연인 올가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동’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첩보물이자 로맨스 소설이기도 하다. 라라 프레스콧 지음, 오숙은 옮김/현암사·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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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트

노르웨이의 여성 심리학자가 쓴 첫 소설로, 2019년 런던 도서전에서 28개 언어 판권이 계약된 화제작. 오슬로에 사는 30대 여성 심리치료사 사라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어느 날 친구들과 산장에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남편, 한밤중 다락방에서 들리는 발소리, 흔들리는 기억…. 헬레네 플루드 지음, 강선재 옮김/푸른숲·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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