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강댐만 열면 물난리…임진강 종일 비상
[뉴스리뷰]
[앵커]
한때 위험 수준을 넘나들었던 임진강 수위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일단 가라앉았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임시 대피시설까지 마련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계속된 폭우로 임진강 하류 비룡대교 수위는 한때 역대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하룻밤 사이 비가 잦아들면서 13.54m에 달했던 수위는 낮아졌지만 범람 직전까지 갔던 흔적은 그대로입니다.
뭍에 있는 나무가 거의 다 잠길 만큼 강이 불어나 있고, 다리 밑 강물 유속은 어느 때보다 빠릅니다.
중부지방이 여전히 집중호우 영향권에 속해있는 데다, 불어난 강물이 인근 개울로 역류한 상태라 비가 더 내린다면 민가에 물이 찰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북측이 또다시 수문을 열지 모른다는 점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최종옥 / 경기도 연천군> "일기예보에서 300㎜ 남았네, 200㎜ 남았네 계속 겁을 주고 북한에서는 우리한테 예고도 없이 물을 막 방류하려고 하니까 걱정이 되죠."
임진강 수위가 낮아졌어도 주민들은 여전히 긴장 상태입니다.
언제 또 올지 모르는 비에 대비하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리뷰]
[앵커]
한때 위험 수준을 넘나들었던 임진강 수위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일단 가라앉았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임시 대피시설까지 마련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계속된 폭우로 임진강 하류 비룡대교 수위는 한때 역대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하룻밤 사이 비가 잦아들면서 13.54m에 달했던 수위는 낮아졌지만 범람 직전까지 갔던 흔적은 그대로입니다.
뭍에 있는 나무가 거의 다 잠길 만큼 강이 불어나 있고, 다리 밑 강물 유속은 어느 때보다 빠릅니다.
긴급 대피까지 했던 주민들은 아직 방심할 수 없습니다.
중부지방이 여전히 집중호우 영향권에 속해있는 데다, 불어난 강물이 인근 개울로 역류한 상태라 비가 더 내린다면 민가에 물이 찰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북측이 또다시 수문을 열지 모른다는 점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최종옥 / 경기도 연천군> "일기예보에서 300㎜ 남았네, 200㎜ 남았네 계속 겁을 주고 북한에서는 우리한테 예고도 없이 물을 막 방류하려고 하니까 걱정이 되죠."
연천군은 복지회관과 초·중·고등학교에 임시 대피 시설을 마련해놓고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임진강 수위가 낮아졌어도 주민들은 여전히 긴장 상태입니다.
언제 또 올지 모르는 비에 대비하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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