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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블루-레드-핑크… 통신3사, 갤노트20 ‘컬러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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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전용 색상 앞세워… 오늘부터 13일까지 사전예약

이동통신 3사가 7일부터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노트20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통 3사는 전용 색상과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을 주요 혜택으로 앞세워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6일 이통 3사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0 사전 예약은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 소비자는 공식 판매가 이루어지는 21일보다 일주일 빠른 14일부터 제품을 받아 개통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상반기(1∼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고 나섰다. SK텔레콤은 ‘미스틱 블루’를 전용 색상으로 내세웠다. SK텔레콤 측은 “파란색은 그동안 판매된 갤럭시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색상”이라고 밝혔다. KT는 ‘미스틱 레드’, LG유플러스는 ‘미스틱 핑크’를 각각 전용 컬러로 정하고 젊은층과 여성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20은 5세대(5G) 이동통신용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5G 전용으로 나오는 갤럭시 노트20의 판매량은 곧 5G 가입자 증가인 만큼 갤럭시 노트20 흥행은 이통사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통 3사는 5G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게임 또는 동영상 이용권을 갤럭시 노트20 사전 예약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전국 약 350개 매장에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마련했으며, 사전 예약 고객이 삼성전자의 엑스박스 패키지(게임 컨트롤러, 엑스박스 게임 3개월 이용권)를 선택했다면 원스토어 5000원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KT는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5G 요금제 중 슈퍼플랜 플러스(월 9만 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면 넷플릭스 3개월 무제한 시청권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이용과 아프리카TV의 생방송을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퀵뷰’ 6개월 이용권을 주기로 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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