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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집콕러들의 잇템, 올 여름 싹쓸이한 대용량 식기세척기 [Weekend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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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외식보다 가정식 선호
12인용 이상 제품 수요 증가세
스팀기능 강화한 제품 인기몰이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출시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12인용 제품(3~5인 가구에 적합).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LG 디오스 12인용 식기세척기.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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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가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가전의 대표주자로 급성장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콕'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식기세척기를 구매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식기세척기 붐이 일면서 전자가전제품 판매업체들의 특별전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프라이팬도 OK… 대형제품 '대세'

과거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었을 때에는 소형 식기세척기가 많이 팔렸지만 점차 대형 식기세척기로 인기가 기우는 추세다. 가전양판점들에 따르면 '12인용 이상 대형 식기세척기'가 올해 트렌드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설거지거리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식기세척기 전체 매출 중 12인용 이상 식기세척기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8년 62%에서 2019년 85%까지 늘었고, 올해는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랜드도 올해 상반기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59% 증가했다. 이중에서 12인용 이상 식기세척기 판매 비중은 70% 정도이다.

대형(12인용) 식기세척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큰 냄비, 프라이팬 등 대형 조리도구와 식기까지 한번에 세척할 수 있어서다. 이런 이유로 업체들은 12인용 식기세척기 제품을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인기 제품으로는 롯데하이마트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출시한 '비스포크 스타일 12인용 식기세척기', LG 디오스 12인용 식기세척기, 밀레 에코플렉스 14인용 식기세척기이다. 특히 밀레 제품은 58분만에 14인분 식기를 세척하는 '퀵파워워시' 프로그램을 사용해 시간도 절약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생이 중요… '스팀' 기능 인기

올해 유통가에서는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만큼 식기세척기에서도 스팀 기능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LG전자의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대폭 향상된 세척력과 위생 관리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식기세척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6월 들어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국내 전체 판매량 가운데 스팀이 탑재된 모델이 90% 이상이며 모두 12인용의 대용량이다.

삼성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스팀불림' 기능이 있어 눌어붙은 밥풀이나 고춧가루까지 깔끔하게 세척할 수 있어 구매율이 높다.

한편, 집콕러들이 가구·가전에 지갑을 열면서 업체들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8월 한 달간 삼성 식기세척기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삼성 식기세척기 행사모델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엘포인트를 최대 12만 점 제공한다.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와 삼성 식기세척기 행사모델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10만 엘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보다 가정식이 대세로 떠오르며 주방기기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며 "3~5인이 사용하더라도 실제 식탁에 올라가는 밥·반찬 그릇만 씻는게 아닌 프라이팬·냄비 등 다양한 식기류들을 함께 세척하길 원하기 때문에 12인용 대용량 제품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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