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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오하이오 주지사, 트럼프 방문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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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마이크 드와인 미국 오하이오 주지사가 6일(이하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하이오주를 방문해 도와인 주지사를 만나기로 한 날 확진판정이 나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드와인은 공화당원 가운데 가장 먼저 마스크착용을 외친 인물 가운데 하나이지만 코로나19의 마수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그는 최근 수주일 간 오하오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개인 차원의 방역 의무를 다해주기를 호소해왔다.

다만 지난달 23일에서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드와인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케빈 스티트 오클라호마 주지사에이어 주지사로는 2번째 확진자다.

주지사 사무실은 드와인 주지사가 클리블랜드 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기 때문에 사전절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드와인은 클리블랜드 공항에서 트럼프를 만나 함께 오하이오주 북부의 가전업체 월풀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올해 73세의 드와인은 아무 증상이 없었지만 트럼프가 공항에 착륙하기 전 되돌아갔다. 드와인 주지사는 앞으로 2주간 자택에서 자가봉쇄에 들어간다.

트럼프의 오하이오 방문은 그가 대통령 선거전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밀리는 가운데 이뤄졌다.

그는 앞서 2016년 대선 당시 오하이오주에서 8% 포인트 앞서는 지지율로 힐러리 클린턴을 꺾었다.

드와인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해 온 오하이오주 민주당 의장 데이비드 페퍼는 주지사의 확진은 슬픈 소식이라면서 지금 오하이오 주민들은 주지사와 그 가족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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