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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서울 도심 '침수 통제' 이틀째...여전히 꽉 막힌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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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밤사이 큰비 없어…한강대교 수위 6m대

대곡교는 수위 2m대…"홍수주의보 해제 검토 단계"

아침 8시 기준, 서울 도심도로 네 곳 침수 상태

[앵커]
밤사이 큰비가 내리진 않았지만, 서울 도심 주요 도로 8곳은 아직 통제된 상태입니다.

일부 도로 통제가 해제되면서 교통 정체가 어느정도 풀렸지만 여전히 출근길 통행은 꽉 막혀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차량이 많이 몰리는 구간 가운데 하난데, 출근길 도로 상황 어떤가요?

[기자]
이곳 한강대교 상행 방향은 아침부터 계속해서 정체 상태에 있는데요.

아래로 보이는 강변북로도 마포대교와 한강대교 양방향이 방금 전 해제돼, 차량 통행이 시작됐습니다.

밤사이 이곳 서울 도심에는 다행히도 큰비가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홍수주의보까지 내렸던 이곳 한강대교는 어제 주의 단계에 해당하는 수위 8.5m를 넘긴 이후로,

새벽까지 수위가 내려오면서 현재는 6m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때 주의 단계 수위 5.5m를 넘긴 서울 강남구 대곡교는 수위가 2m대인데요.

다만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비가 완전히 그친 상태는 아니고, 또 내일 큰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일단은 홍수주의보 해제를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교통센터 시스템을 보면 아침 8시 기준으로 여전히 도심 도로 네 곳이 침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우선 서울 동서를 잇는 올림픽대로를 보면, 동작대교에서 가양대교 구간이 양방향 모두 차량 운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노들길은 한강대교에서 양화대교까지 양방향 모두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상습 침수 구간인 여의 상·하류 나들목도 마찬가지로 지난 5일 오전부터 지금까지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강 건너편에 있는 강변북로는 오전 8시 35분 기준으로 교통 통제가 막 해제됐는데요.

현재는 옆으로 차량이 오가는 모습 볼 수 있겠습니다.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구간 양방향이 모두 막혀 있습니다.

잠수교 역시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출근길 교통 정체 상황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을 보면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한강대교 상행 방향은 출근이 한창인 아침 8시를 기준으로 차량 속도가 시속 11.4km로 정체 상황입니다.

전체 서울 도심 통행 속도는 8시 기준 시속 18.5km로 파악됐는데요.

서울시는 한강 수위는 낮아지고 있지만, 팔당댐 방류가 계속되고 있고

또 아침 7시 반이 만조 시간이라 통제는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을 수 있지만, 차량 운행을 하신다면 미리 교통 통제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강대교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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