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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김태년 "의료계 집단행동 유감…파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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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비상경제특별위원회 구성 제안"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7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인턴·레지던트(전공의)들이 집단 휴진(파업)에 들어간 데 대해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 정책에 의료계가 집단행동으로 반대하는 건 유감스럽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한 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의료분야 전공의들까지 집단휴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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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은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며 "의대 정원 확충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의사를 확보하자는 거다. 대도시 외에는 의사가 부족하고 의과학자 확충이 시급하단 건 의료인들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협회는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어떤 경우에도 진료 공백으로 국민이 피해보는 일은 없게 해달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 경제의 V자 반등이 가능해졌다. 코스피는 반등을 넘어 연고점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며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위해 소비,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등 3대 핵심과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비상경제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 비상경제특위에서 소비, 투자, 지역경제활성화와 규제혁신 입법이 논의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형뉴딜의 재원 마련을 위한 뉴딜펀드에 대해서는 "풍부한 유동자금이 부동산보다는 미래형 사업에 투자되도록 인센티브와 규제 개혁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피해지역 지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했다.

김명지 기자(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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