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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美 화웨이 언급, 보편적 수준…보안문제 만전"-LG유플 컨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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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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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화웨이 장비 제거 압박에 대해 심각한 사안은 아니라고 느낀다며 보안 문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번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의 브리핑에서 질의자가 LG유플러스를 콕 집어 물어보면 누구라도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미국 국무부가 취하고 있는 전략적 내용으로 파악된다.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논의를 진행해왔고 그 부분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얘기된 것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G유플러스 입장에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 보안 우려 관련해 만전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화상 브리핑에서 “우리는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고 촉구한다”며 “5G를 토대로 자율주행차나 스마트 제조, 원격 의료 등을 추진하는데, 화웨이 기술을 사용한다면 중국 공산당이 감시도구로 쓰거나 지장을 초래하는 방식으로 그 기술을 약화시킬지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스트레이어 부차관보는 LG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인센티브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아마도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어떤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심각한 안보 사안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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