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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성일종, 윤희숙 서울시장 후보론에 "눈부신 인재…국민이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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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국민이 요구하는 것을 받드는 일"
한국일보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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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은 최근 '5분 연설'로 주목받은 윤희숙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윤 의원은 경제전문가고 아주 뛰어나고 눈부신 인재 중에 한 분"이라며 "국민들께서 앞으로 윤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면서 판단하실 일"이라고 지지했다.

성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라는 것은 선수에 관계없이 시대의 흐름에 의해 국민이 요구하는 것을 받드는 일"이라며 "초선이든 다선이든 구분 없이 국민께서 판단하시면 이에 부응하는 행동을 보여주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임대차 3법에 반대하는 5분 가량의 연설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성 의원은 윤 의원의 연설에 대해 "있는 그대로를 얘기한 것"이라며 "더하거나 뺀 것 없이, 있는 그대로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 자체를 그대로 호소했기 때문에 호소력이 좀 더 있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또 최근 통합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는 이유로 "이 정권에 대한 실망이 가장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당 지지율 여론조사에 따르면 통합당(34.8%)과 민주당(35.6%)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탈원전이라든지 소득주도성장 또 주택문제를 비롯해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한테 '이 정책 성공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있나"라며 "정책 실패에 대한 것들이 누적되면서 (국민이) 이 정권을 제대로 보기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좀 더 겸손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면서, 안정감 있는 정책을 알리고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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