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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아베 총리 '벚꽃 모임' 수사하라"...日 고발인 279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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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가 정부 예산으로 자신의 지역구 인사들을 불러 향응을 제공했다는 이른바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과 관련해 총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법률 전문가가 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전국의 변호사와 법학자 279명이 아베 총리와 후원회 간부 2명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공동 명의로 도쿄지검에 추가로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이 사건에 대한 고발인은 지난 5월 공동 고발인으로 참여했던 662명을 포함해 총 941명으로 늘었습니다.

고발인들은 매년 4월 총리 주최로 열리는 정부의 벚꽃놀이 행사에 아베 총리의 지역구 인사들이 대거 초청받아 사적인 행사로 활용됐다며 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2018년 4월 아베 총리의 지역구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도쿄의 최고급 호텔에서 열린 전야 행사에서 아베 총리 측이 참가비 일부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국회 답변 등을 통해 향응 제공 사실을 부인해 왔습니다.

일본 검찰은 첫 고발이 이뤄진 지 2개월이 넘었지만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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