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라임서 돈 받은 이상호 민주당 사하을위원장 구속기소… ‘노사모 미키루크’로 유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8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선비즈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지역위원장.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배임 수재 등 혐의로 이 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직접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전 회장으로부터 자신이 감사로 재직하던 전문건설공제조합의 투자를 청탁받고 동생의 주식계좌를 통해 5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이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23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그를 구속했다.

대표적인 친노(親盧) 인사로 꼽히는 이 위원장은 현 정권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로 재직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의 현장 조직을 담당했다. 2002년 16대 대선 당시에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부산 대표를 맡았던 그는 노사모 인터넷 게시판에서 ‘미키 루크’라는 필명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후보로 공천됐지만 낙선했다.

이은영 기자(eunyoung@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