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김강립, 전북대병원 찾아 “어떤 경우에도 국민 건강·생명 위협 없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공의 파업한 전북대병원 방문, 집단행동 유감

파이낸셜뉴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전공의 집단휴업 비상진료체게 점검 및 응급의료기간 직원 격려를 위한 현장 방문'을 위해 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7일 전공의 파업중인 전북대 병원을 찾아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 대부분이 집단 휴진에 동참한 전북대병원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전북대병원은 광역 거점병원으로 중추적인 의료기관인데도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을 진행한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수술실을 포함한 필수 진료 분야까지 포함된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 불안감이 매우 큰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 차관은 현장에 온 이유에 대해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응급실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집단 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이나 환자 진료 차질이 있는지를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프고 약한 환자들이나 촌각을 다투는 환자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문제에 대해서 김 차관은 “이 문제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역의 부족한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감염병과 같은 특수 분야 의료 인력과 우리 미래를 이끌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절실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정부의 입장 표명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집단행동이라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우려와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러한 취지와 실제 내용에 대해 의료인들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실행 방법에 있어 앞으로 진행 방향에 대해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한다는 정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답했다.

전북의사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 전공의 400여명 중 300여명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파업에 동참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전공의 227명 중 치과 전공의를 제외한 181명이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