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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인터파크, 코로나 타격에 적자전환… 2분기 영업손실 10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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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는 올 2분기 영업손실이 102억8600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7659억8600만원, 당기순손실 173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조선비즈

인터파크 제공



인터파크 측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내 소비심리 위축과 업황 악화로 주력 사업인 투어∙ENT(Entertainments & Tickets)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가 봉쇄조치를 시행하면서 하늘길이 끊겼고, 공연∙전시업계도 행사가 대거 취소되면서 불가항력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주요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은 6899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32.8%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코로나 19의 영향과 전년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터파크(108790)관계자는 "2분기는 자구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사업 환경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불가피 했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여전히 힘든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자원의 효율적 배분, 선택과 집중의 마케팅 활동 등 노력을 계속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다양하게 준비하는 이원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파크 2분기 실적은 옛 ‘인터파크홀딩스(존속 법인)’와 ‘인터파크(소멸 법인)’의 합병 이후 처음 나온 분기 실적이다. 다만 합병 기준일이 지난 7월 2일이므로 이번 실적은 양사 합병 전의 실적이 반영됐다.

합병 전 기준으로 인터파크의 2분기 영업손실은 148억원을 매출액은 811억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 홀딩스의 영업손실은 103억원, 매출은 7660억원이다.

이선목 기자(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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