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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울산고래축제 전면 취소…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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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19 울산고래축제 현장. (사진=울산 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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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2020 울산고래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결국 잠정 취소됐다.

울산 고래문화재단은 올해 울산고래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고래문화재단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 고래축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래문화재단은 앞서 지난 5월 20일 이사회를 통해 6월 개최 예정이었던 고래축제를 9월로 연기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가을철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고래문화재단은 설명했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축제의 특성상 방문객간 거리두기와 접촉범위 등을 완벽히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에도 이사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래문화재단은 고래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과 사전 예약 등을 통해 방문객간 거리두기가 가능한 행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인 김진규 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했지만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된 점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주민과 문화예술계,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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