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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7월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액 사상최고...150.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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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7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50조1879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늘었다.

외국인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재정거래 유인이 이어지며 총 6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채 3조5000억원, 통화안정채권 2조7000억원 등이다.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1조9000억원 늘어난 85조2000억원이다. 발행잔액은 221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와 국채 등의 순발행이 34조8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487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8조9000억원이 줄었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전월대비 2조3000억원 줄어든 21조2000억원이다. 채권 종류별로 살펴보면 금융채는 증가했지만 국채와 통안증권, ABS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7월 국내 채권금리는 장기금리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장단기 금리격차가 축소됐다. 7월 초에는 3차 추가경정예산 확정에 따른 공급 부담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중 갈등 등의 요소로 인해 금리는 소폭 등락했고, 중순 이후에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등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1조3400억원 감소한 총 97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CD금리는 금통위의 금리 동결 등으로 전월 대비 1bp(0.01%포인트) 하락한 0.78%로 집계됐다.

박정엽 기자(parkjeongyeo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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