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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SK바이오팜, 코스피200 조기편입…주가 더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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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SK바이오팜이 코스피 대표 지수인 코스200 지수에 조기 편입된다. 대규모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가능해 지면서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다음달 11일부터 지수에 신규 편입한다고 7일 밝혔다.

코스피200은 코스피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국내외 여러 인덱스 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가 기초 지수로 삼고 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펀드는 약 60조원 규모다. 지수에 편입되는 것 만으로 대규모 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코스피200에 조기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코스피200은 매년 6월과 12월 정기변경으로 구성종목을 변경하는데, 신규 상장종목의 경우 시가총액이 코스피 시장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상위 50위 이내에 들어가면 정기변경일 이전에 구성종목으로 선정할 수 있다.

SK바이오팜의 시총은 공모가(4만9000원) 기준 약 3조8000억원이었다. 그런데 상장 첫날 시초가 상한(공모가의 2배)인 9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바로 상한가(12만7000원)로 직행하는 '따상'을 기록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4조원으로 코스피 전체 22번째다.

코스피200 신규 편입으로 최근 정체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 내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을 고려할 때 추종자금 60조원 가운데 약 900억원이 SK바이오팜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 주가는 지난 7일 26만95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현재 17만9000원으로 내려온 상태지만 수급이 개선되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진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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