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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장하연 서울경찰청장 취임…"당당한 경찰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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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당당한 경찰 원해…부응하겠다"

"전문성 위해 현장 지원과 교육 강화"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장하연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하고 있다. 2020.08.07.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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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장하연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7일 취임사를 통해 "많은 시민께서 '이제는 경찰이 법 집행을 함에 있어 당당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고 계신다"면서 "청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서울경찰이 '당당한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진적이고 민주적인 새로운 치안 시스템'에 걸맞은, 보다 당당한 경찰 모습을 보여드릴 때 시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사권 조정으로 인한 경찰 권한 강화, 자치경찰제 시행 등을 언급하면서 "혼란스러움과 함께 위기감까지 느껴진다. '경찰 역할과 위치'를 다시금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 청장은 당당한 경찰이 되기 위해 "일 처리가 공평무사해야 시민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양심에도 어긋나지 않아야 누구 앞에서나 당당할 수 있다"면서 "법과 원칙, 그리고 국민 눈높이를 최우선으로 하는 업무 기준을 저부터 매 순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당당한 경찰이 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면서 "변화하는 환경과 법령, 제도에 대응하는 역량을 선제로 갖출 수 있도록 현장 지원과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전남 목포시 출신인 장 청장은 경찰대 5기다. 1989년 경위로 입문했다.

장 청장은 경찰청 정보국 정보4과장, 서울 성동서장, 전주 완산서장, 전북지방경찰청 1부장, 청와대 국정상황실 파견, 경찰청 정보국장, 광주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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