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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서울 도심 '침수 통제' 이틀째...꽉 막힌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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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대교 일대에 9년 만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어제(7일) 오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높아진 한강 수위로 출근 시간 서울 도심 주요 도로 통제는 계속되면서 극심한 출근길 정체는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강대교에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던 6일 오전.

도로 곳곳이 침수돼 20곳 가까운 구간이 통제되면서 출근길은 그야말로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동호대교에서 바로 옆 한남대교까지 무려 30분이나 걸릴 정도로 도로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비가 그치고 한강 수위가 다소 내려갔지만, 이튿날 출근길도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반포대교 북단에서 한강대교 북단까지 평균 속도는 시속 9.5km.

평소의 4분의 1도 되지 않았습니다.

[김태경 / 서울 여의도동 : 평소보다 많이 걸렸죠. 평소보다 네다섯 배.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난 가는 게 이런 거구나. 차들이 뒤엉키고 안절부절 못하더라고요, 전부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는 새벽 6시, 강변북로는 오전 8시 30분쯤 전 구간 통제가 풀리면서 사정이 좀 나아졌습니다.

반면 오후 3시까지 통제가 이어진 올림픽대로에선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출근 시간 한남대교에서 반포대교 구간 평균 속도는 시속 8.9km에 그친 겁니다.

[서울시 교통정보과 관계자 : 통제로 인한 것 같아요. (통제 구간) 위로는 속도 변화가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잠실대교, 성수대교 이쪽은요.]

한강 하류 지역에 내려져 있던 홍수주의보는 해제됐고, 한강 수위도 차츰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강홍수통제소는 조만간 또 폭우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수위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도로 통제 상황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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