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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대구·경북 도로 침수 등 비 피해 이어져…일부 구간 교통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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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김천·구미 산사태 주의보…내일까지 비 50∼150㎜ 더 내려

연합뉴스

대구 원룸 건물 지하 주차장 배수 작업
[대구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8일 대구·경북에 내린 집중 호우로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김천, 구미, 칠곡 등 13개 시·군에서는 주택·도로 침수, 나무 쓰러짐 등 피해가 56건 접수됐다.

영주와 김천에서는 계속된 비에 낡은 주택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2일부터 최근까지 경북에서는 도로 경사지 토사 유출, 하천 제방 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도 7건 발생했다.

현재 성주와 김천, 구미 3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에서도 전날부터 배수 불량, 도로·주택·공장 지하 침수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가창교∼법왕사 2.3㎞, 두산교∼상동교 0.8㎞ 구간은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7일 0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대구 147.5㎜, 김천 168.5㎜, 영천 133.5㎜, 포항 97.4㎜ 등이다.

비는 오는 9일 밤까지 50∼150㎜, 많은 곳은 250㎜가량 더 내리겠다.

현재 대구와 포항에는 호우경보가, 문경·청도·경주·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1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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